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의 부인 김은진 여사 별세에 애도의 뜻을 밝힌 가운데 왜곡된 사진 보도에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5일 빅토리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수만 선생님의 부인이 떠나신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희가 항상 선생님과 함께 있어요. 선생님은 저희의 기둥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세요. 저희가 공연 잘하고 갈게요.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 사진=빅토리아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빅토리아는 이 글과 함께 현재 일본 도쿄에서 준비 중인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SMTOWN LIVE IN TOKYO)’ 공연장 전경 사진도 함께 올렸다. 빅토리아가 소속된 에프엑스를 비롯해 동방신기, 샤이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해당 공연을 위해 출국한 상태다.

그러나 일부 매체가 이 사진 대신 지난달 30일 빅토리아가 대본을 보며 웃고 있는 사진을 글과 함께 편집해 보도했다. 오해를 부를만한 사진이다.

이에 대해 빅토리아는 “사진 이거 아니었는데 왜 이런 부실한 기사를 올리신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돌아가신 분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 사진=일부 언론사들이 보도한 빅토리아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앞서 지난 30일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은진 여사가 결국 암이 다시 재발하게 돼 2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지난 2014년 9월 30일 별세했다”며 “고인 및 가족들의 뜻에 따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으며 지난 10월 2일 발인을 마쳤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애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빅토리아 애도, 앞으로 기자들 기사 쓸 때 사진 잘 쓰길”, “빅토리아 애도, 빅도리아 글에 동감한다”, “빅토리아 애도, 이수만 상심이 클 듯”, “빅토리아 애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빅토리아 애도, 공연 잘하고 오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