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무비 갤러리를 개최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 간의 교류 속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태영 역의 정우성은 "영화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전하며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배우 전도연, 정우성과 무비 갤러리의 아티스트들. /사진=영화사 하늘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대한민국 젊은 아티스트들이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그래피티 크루 스틱 업 키즈(Stick Up Kids) 소속 작가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타임 죠,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체가 돋보이는 아티스트 킬드런, 박스 테이프 재료의 독창성을 활용하는 테이프 아티스트 조윤진, 사진 콜라주 그래픽 아티스트 낙타가 참여했다. 


   
▲ 메가박스 코엑스에 마련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무비 갤러리. /사진=영화사 하늘


아티스트 알타임 죠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중심 소재인 돈 가방이 인물들과 연결고리처럼 엮여있는 부분을 작업하면서 위트 있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돈 가방을 앞에 둔 인물들 간의 치열한 심리 변화와 관계에 집중했음을 밝혔다. 아티스트 킬드런은 "영화 속 이미지와 에너지가 그림에 묻어 나와 영화에 대해 상상할 수 있게끔 자극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작품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아티스트 조윤진은 "영화의 기대 포인트는 '운명'과 '반전'"이라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독특한 테이프 아트 작품에 녹여냈다. 아티스트 낙타는 "인물들의 감정이나 행동들이 정말 솔직한 영화"라며 캐릭터들이 가진 단면을 몽환적이면서도 동화적으로 표현했다. 

이들의 작품은 오는 2월 12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 지하 2층 스템커피와 지하 1층 MX관 퇴출로(2월 16일까지 진행)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촘촘한 스토리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역대급 조우로 전에 없던 독특하고 영리한 범죄극을 예고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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