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11.4%로 건설업종 최고 수준 수익성
   
▲ 대림산업 본사 전경/사진=대림산업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대림산업은 30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IFRS 연결기준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이 1조1094억원으로 전년보다 3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9조6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9% 감소했다. 순이익은 6799억원으로 0.26% 증가했다.

대림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에 힘입어 31.2% 증가했다"며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8% 증가한 7243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도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해외법인 및 삼호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연결 종속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5% 상승한 3067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업부의 고른 실적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 누계 대비 3.7%p 증가한 11.4%를 기록하며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대림 측은 전했다. 

연결 기준 신규수주는 4분기에만 현대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해 3조 6016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6조 7570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2019년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대비 11.2%p 감소한 100.9% 수준까지 개선했으며, 순차입금은 (-)2164억원으로 순현금 재무구조를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대림산업은 2020년 매출액 10조 8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 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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