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불안이 시장을 강타하면서 코스피가 이틀째 1% 넘게 떨어졌다.

   
▲ 사진=연합뉴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99포인트(-1.35%) 급락한 2119.01에 이번주 거래를 마쳤다.

지난 30일에도 1.71% 급락했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2.60포인트(0.59%) 오른 2160.60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결국 하락 전환했다. 신종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더 고조되면서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는 현재 11명까지 늘었고, 3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하고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2774억원, 기관은 1715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40%)와 SK하이닉스(-0.53%)가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2.12%), NAVER(-0.28%), 현대차(-1.96%), LG화학(-1.75%), 현대모비스(-3.165) 등 시총 10위권 내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46%), 기계(-2.26%), 의약품(-2.00%), 건설업(-1.98%), 철강·금속(-1.70%), 제조업(-1.51%), 전기·전자(-1.36%) 등이 약세였고 종이·목재(2.73%)와 보험(0.31%), 운수창고(0.10%)는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3.91포인트(-2.12%) 급락한 642.48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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