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기성용(31)이 뉴캐슬 유니이트를 떠났다. 자유로운 신분이 된 기성용은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게 됐다.

뉴캐슬 구단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기성용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올 여름까지였지만 지난해 9월 이후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사정을 감안해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발표했다.

뉴캐슬 측은 "기성용은 지난 2018년 7월 뉴캐슬에 입단한 후 23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4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 계약 해지로 이어졌음을 설명했다.

   
▲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기성용은 구단을 통해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하다. 뉴캐슬처럼 훌륭한 구단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행복했다. 뉴캐슬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더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축구는 그런 것이다. 때론 내가 극복 못한 일도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아쉬움과 감사하는 마음이 교차하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기성용이 이번 겨울 뉴캐슬을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로 되어 있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 뛸 팀을 물색했고, 이전 소속팀이었던 셀틱 등이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성용의 높은 몸값 등이 걸림돌이 돼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비록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지는 못했지만 기성용은 이제 완전한 자유계약 신분이 돼 어느 나라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게 됐다. 기성용의 다음 행선지는 여전히 관심사로 남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