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입만으로 AI기기 이용 가능...3년 약정 및 TV 결합 2만4200원부터
   
▲ LG유플러스 모델들이 AI 기기를 기본 제공하는 '스마트 인터넷'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기존 인터넷 상품 구성에 인공지능(AI) 기기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 인터넷’ 요금제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인터넷 서비스에 Wi-Fi와 유해차단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존 인터넷 상품 구성에 AI스피커와 AI리모컨를 추가한 ‘스마트 인터넷’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한다.

2016년 8월부터 악성코드와 유해사이트 차단하는 안심서비스를, 2017년 12월 Wi-Fi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AI기기까지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하며 고객의 혜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인터넷 요금제는 최대 100Mbps 속도 ‘스마트 광랜안심’, 최대 500Mbps 속도 ‘스마트 기가슬림안심’, 최대 1Gbps 속도 ‘스마트 기가안심’ 등 총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광랜안심(월 5만1700원, VAT 포함)’은 3년 약정 시 약 53% 할인폭이 적용돼 월 2만42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기가슬림안심(월 6만500원)’과 ‘스마트 기가안심(월 6만4900원)은 3년 약정 시 각각 월 3만5200원, 4만700원에 이용이 가능하며, 3년 약정 후 IPTV와 결합하면 각각 5500원이 추가 할인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AI기기는 AI스피커와 AI리모컨이다. AI스피커 단말은 네이버의 ‘클로바온+(Clova ON+)’다. 미니멀 디자인에 스마트홈 기능을 담은 컴팩트 AI스피커로, 음악·미디어, 지식·생활정보, U+스마트홈, 외국어, 어린이, 쇼핑 등 기능을 클로바 프렌즈 플러스(Clova Friends+)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AI리모컨은 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을 통해서만 조작이 가능한 가전기기를 음성명령과 모바일 연동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기기다. 국내에 출시된 TV, 셋톱박스,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이 이에 해당된다. 기존에 쓰던 가전을 그대로 IoT가전처럼 사용할 수 있어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AI리모컨으로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서로 연동해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동시실행’ 기능의 활용도가 높다. 예를 들어, 외출 시 “나 나갈게” 한 마디면 TV, 에어컨 등 연동된 기기의 전원을 끌 수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요금상품기획담당 상무는 “고객이 집 안에서 자유롭게 노트북과 휴대폰을 연동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Wi-Fi를 기본 제공하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고객의 일상이 인터넷과 AI로 다시 한 번 ‘스마트’해지는 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7일부터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부산 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하고 향후 전국 주요 도시 대상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는 기존 상품 대비 최대 10배 큰 대역폭으로, 가입자 댁내까지 2.5Gbps 이상, 최대 10Gbps 속도를 제공한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