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을 대파하고 무패 우승에 또 한 발 다가섰다.

리버풀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에서 살라의 2골, 피르미누의 3도움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시즌 24승 1무, 승점 73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이어갔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1)와 승차가 22점이나 된다.

또한 리버풀은 리그 연승 기록을 지난해 10월 토트넘 홋스퍼전 이후 16경기째 이어갔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리그 무패 기록 행진은 무려 42경기로 늘렸다. 

   
▲ 사진=리버풀 SNS


이날 리버풀은 체임벌린, 피르미누, 살라를 스리톱으로 내세워 사우스햄튼 공략에 나섰지만 전반에는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들어 리버풀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후반 2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체임벌린이 강한 슛으로 골네트를 출렁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15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헨더슨이 골로 해결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5분에는 골키퍼 알리송의 롱볼을 받은 헨더슨이 골문 쇄도하는 살라를 향해 곧바로 크로스를 내줬고, 살라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켜 3-0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살라는 후반 45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까지 보탰다. 

한편, 지난 1월 리버풀로 이적한 일본인 선수 미나미노 다쿠미는 후반 36분 바이날둠 대신 교체 투입돼 출전 기회를 얻었다. 미나미노는 살라의 패스로 좋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슛을 허공으로 띄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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