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발렌시아가 셀타 비고를 꺾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발렌시아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셀타 비고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발렌시아는 10승 7무 5패, 승점 37점이 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셀타 비고는 승점 17로 18위에 머물렀다.

   
▲ 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은 후보 명단에 들어 교체 출전 기회를 기다렸지만 경기가 막판까지 팽팽하게 전개된 탓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앞서 지난 1월 30일 국왕컵 16강전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4분정도 뛴 바 있다.

경기는 발렌시아가 주도했으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솔레르의 강력한 슈팅이 빗나가고 플로렌치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발렌시아의 공세에도 골 결실을 얻지 못했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두 팀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찬스는 발렌시아가 더 많았다.

0-0의 균형은 후반 32분이 되어서야 깨졌다. 페란이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하며 내준 크로스가 가운데로 흘러나오자 달려든 솔레르가 침찬한 슛으로 골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발렌시아는 셀타 비고의 막판 맹공을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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