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인재개발원에 총 173명 입소
2주간 1인1실 생활·외출 및 면회 금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김포공항 입국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중국 우한 교민 6명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추가 입소했다. 이에 따라 진천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우한 교민은 173명이 됐다. 

2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8시쯤 방역 당국이 배정한 20인승 버스를 타고 병원을 떠나 진천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이곳에 입소한 우한 교민은 지난달 31일 입소한 156명과 이달 1일 추가 입소한 11명을 포함해 173명으로 늘었다. 

앞서 전세기로 국내에 들어온 교민 360여명 중 일부 교민들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14명), 중앙대학병원(4명)으로 분산돼 정밀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11명이 인재개발원에 입소했고 나머지 7명 중 6명이 이날 추가 입소 절차를 마쳤다. 아산에 가족을 둔 1명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곳에 격리된 교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1인 1실로 생활한다. 외출과 면회는 금지되며 의료진 등 관리 인력 40여 명이 통제한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국가지정 의료기관인 충북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된다.

2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고 귀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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