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9 콜센터 상담원 150명 확충…대국민 상담도 확대
1차 입국 교민 1명 확진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전국 선별진료소가 288개에서 532개로 대폭 확대된다. 또한 2차로 입국한 유증상자 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에 선별진료소를 지난달 28일 288개에서 이달 1일 532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의료진이나 일반환자에게 노출돼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 내 전파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응급실 또는 외래 진입 전 외부공간에 설치하는 진료공간이다.

수습본부는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원도 늘린다. 1일 상담원 88명을 증원했고 오는 4일에는 62명을 추가 증원해 상담원을 150명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담인력은 188명이 된다. 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사례 및 대응방안, 행동수칙 등에 대한 대국민 상담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습본부는 이 자리에서 우한 귀국 교민의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우한 교민은 701명이 입국했고 이 중 이 중 유증상자는 25명(1차 18명, 2차 7명), 무증상자는 676명(1차 350명, 2차 326명)이다. 무증상자 교민은 임시생활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아산)에 520명,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진천)에 156명이 입소했다.

1차로 입국한 유증상자 18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현재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고 1차 입국자 중 무증상자로 임시생활시설에 있었던 교민 중 1명은 확진환자로, 2차로 입국한 유증상자 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산과 진천에 격리된 교민들은 개인별 세면도구·침구류를 비롯해 1일 3식 및 간식을 제공받고 있다. 또한 매일 2회 건강 상태 및 임상증상을 확인받는다. 생필품으로는 구호키트(800세트), 생수(2만2400병), 개인컵(8000개), 여성용품(200팩) 등이 제공됐다.

수습본부는 14일 퇴소후 귀가조치 시 추적관리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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