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평균 64% 증가

스마트폰의 국내 도입 이후 데이터 트래픽이 폭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이경재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도입(2009.10 아이폰 출시) 전후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을 비교해본 결과 SKT는 32%, KT는 129%, LGT는 12%가 증가하였으며 이동통신 3사 평균으로는 64%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통신사의 매출액 가운데 무선데이터 매출 비중은 전체 11%에 불과하여 일본(41%)에 비해 4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메릴린치 보고서).

이의원은 “그 동안 무선인터넷 투자가 세계적 흐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음성 위주의 투자로 인해 네트워크가 부족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대응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무선데이터 매출 증대를 위한 이동통신사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규제 완화를 주문하면서 “WiFi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의 증설과 개선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4G를 통한 트래픽 수용량 증대 방안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네트워크 소모량이 높은 서비스와 피크 시간대 등을 파악하여 향후 예상되는 멀티미디어 트래픽을 분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