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에 악재가 생겼다. 중원의 핵인 조소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여자대표팀 멤버 중 조소현(웨스트햄)이 오른쪽 발목 염좌로 대표 제외됐으며 대신 박혜정(고려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유럽 무대에서 뛰며 대표팀 전력에서 큰 몫을 차지해온 조소현이 빠짐으로써 콜린 벨 감독의 최종예선 구상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는 최종예선 A조에 속해 3일부터 제주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북한의 불참으로 B조에는 한국, 미얀마, 베트남 3팀만 출전한다. 한국은 3일 미얀마, 9일 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B조 1, 2와 크로스로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아시아에는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2장의 올림픽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경우 호주 또는 중국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는 유력하지만 홈앤어웨이로 치르는 플레이오프를 이겨 올림픽행 티켓을 따내려면 조소현처럼 경험많은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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