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결과 중상위권 판도에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과 셰필드가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기며 순위 상승을 이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은 맞대결에서 비기며 순위가 하락했다.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상위팀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적생 베르바인이 토트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손흥민이 추가골을 뽑아 거둔 승리였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 경기를 끝으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가 마무리됐다.

1~4위 상위권 순위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부동의 1위 리버풀만 승리(4-0 사우스햄튼)했고 2~4위는 지거나 비겼다. 2위 맨시티는 토트넘에 덜미를 잡혔고, 3-4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레스터 시티와 첼시 경기는 2-2 무승부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73이 돼 2위 맨시티(승점 51)와 승점 차를 22점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거의 손에 넣었다. 맨시티는 3위 레스터(승점 49)와 2점 차로 좁혀졌다.

토트넘이 승점 3점을 보태며 6위에서 5위로, 셰필드 유나이티드 역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 승리를 거두며 8위에서 6위로 순위가 점프한 것이 눈에 띈다. 토트넘은 4위 첼시(승점 41)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맨유와 울버햄튼은 0-0으로 비겨 승점 1점씩밖에 얻지 못하고 두 팀 다 순위가 하락했다. 두 팀이 나란히 승점 35점을 기록한 가운데 맨유가 5위에서 7위로, 울버햄튼이 7위에서 8위로 미끄러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