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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조현아 반조원태연대, 고 조양호회장 유언 거스르나
50년일군 오너경영 전문경영인체제 변질 막아야, 이명희 조현민역할 중요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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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2-03 14: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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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마침내 조원태회장등 가족과 등을 돌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남동생 조회장의 경영권을 견제하려는 반조회장 세력을 규합했기 때문이다. 선친인 고 조양호회장의 유언인 남매들끼리 화합과 우애경영을 하라는 당부마저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조전부사장은 한진그룹을 적대적으로 삼키려는 강성부펀드(KCGI)와 권홍사회장의 반도건설과 3자연합을 했다. 조전부사장은 연합군을 형성해 3월 한진칼 주총에서 조회장의 이사해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누나가 남동생의 경영권을 박탈하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더욱이 외부 위협세력과 제휴해 조회장을 중심으로 한 가업수성을 막으려는 것은 심각한 파장을 가져오고 있다. 

조전부사장의 공격은 대한항공이 최대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진 것이어서 충격적이다. 최근 중국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사태로 중국항로가 대부분 중단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문재인정권의 반일대결정책으로 한일노선도 급격히 위축된 것도 악재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도 지난해 4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항공시장의 위축속에 한일, 한중노선의 급격한 축소와 취항중단은 전례없는 리스크가 되고 있다. 창사이래 가장 어려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조전부사장의 조회장 끌어내리기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치열하게 전쟁중인 장수를 말에서 끌어내리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조회장을 마치 적인 것처럼 간주하고 있다. 이이제이(以夷制夷)라고 했는가? 어떻게 남매가 적처럼 갈등과 분쟁의 관계로 전락했는가? 적으로써 적을 제압한다는 고사성어마저 떠올리게 할 정도로 씁쓸하다. 천국에 있는 조회장이 조전부사장의 행태를 보면 매우 침통해할 것이다. 

한진그룹은 조중훈 창업주와 선친이 피와 땀을 흘려가며 키웠다. 창업주는 6.25전쟁과 월남전 등을 사업을 일궈 국영항공사를 인수했다. 월남전 때는 총탄이 날아가는 극단적 전투현장을 누비며 군수물자등을 수송했다. 창업주와 고 조양호회장은 혁신과 공격경영을 통해 대한항공을 세계10위권 글로벌항공사로 일궜다. 

조전부사장이 연합군을 꾸려서 조회장의 이사연임을 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회장이 한진칼 주총에서 이사연임에 실패한다면 조회장 계열의 대주주경영, 오너경영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된다.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원태회장의 발목을 잡기위한 반조회장 연대를 구축했다. 외부적대세력을 끌어들여 남동생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것은 재계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명희고문과 조현민전무가 가업수성차원에서 외부세력을 이용한 경영권 견제에 대해 선을 그어야 한다. 조속히 가족갈등을 해소하고, 다시금 화해해서 위기에 처한 그룹경영 정상황에 주력해야 한다. 조원태회장. /대한항공 제공

국민연금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불투명하다. 오너경영의 분쟁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전문경영인체제를 선호할 수도 있다. 설상가상이다. 가뜩이나 문재인정권은 한진그룹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동안 한진그룹과 오너들에 대한 전방위압박과 가혹산 수사를 벌인 것은 오너일가들이 실감할 것이다. 

조전부사장의 행태는 50년 한진그룹을 마침내 조회장가의 가족경영, 오너경영을 끝장내는 악역을 맡을 수 있다. 남동생을 끌어내린다고 해도 조전부사장이 한진경영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수년전 땅콩회항에 따른 슈퍼갑질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그로선 경영복귀가 녹록지 않다. 아직은 자중해야 할 상황이다. 여기에 가사도우미 불법고용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도 걸림돌이다. 

그가 경영전면에 복귀한다면 언론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움직임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조회장이 그를 경영복귀를 해주고 싶어도 못하는 것은 국민들의 감정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선친 조회장의 타계로 인해 조전부사장이 고문을 맡는 것  정도는 이해할 것으로 보인다.

조전부사장의 3자연합세력은 한진칼 지분 32.06%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조회장은 자신의 지분(6.52%)과 정석재단 지분(4.15%)을 비롯 어머니 이명희고문(5.31%), 여동생 조현민 전무 (6.47%) 등 가족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대한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인 델타항공 우호지분 10%도 우군으로 삼아야 한다. 조회장도 33%가량 확보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전부사장의 연합군과 조회장의 우호지분간 표차는 소수점이 될 수 있다고 증권사들은 추정하고 있다. 

국민연금 지분(4.11%)이 가장 큰 변수가 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고 조회장의 대한항공 이사연임에 반대했다. 고 조회장은 충격을 받아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난해 4월 미국출장중 급서한 것도 국민연금의 이사거부와 연관이 있다는 게 그룹안팎의 분석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의중도 중요하다. 현재론 외부자문회사들 입장에서 조회장의 이사연임을 반대할만한 뚜렷한 결격사유를 발견할 수 없다. 결격사유가 많은 조전부사장측에 불리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소액주주들도 조회장이 선친의 유업을 계승해 악재가 많은 글로벌항공환경을 잘 해쳐나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전부사장이 외부공격세력을 끌어들여 조회장을 공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남매가 갈등과 이견이 있더라도 가족과 대주주끼리 해결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재계3세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는 창업주와 선친의 가업을 수성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롯데 신동빈회장 주요그룹들의 3세들이 가업수성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가업수성에 실패하는 것만큼 선친과 창업주에게 크나큰 죄를 짓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조전부사장의 가족내 반기는 유교적 윤리를 중시하는 재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외부세력인 반도건설과 강성부펀드에 이용만 당할 수 있다. 외부적대세력이 조회장을 링에서 끌어내릴 경우 조씨일가의 경영권이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조전부사장에게 경영권이 돌아올 리도 없다. 결국 가족분란으로 인해 조씨경영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한진그룹역사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흑역사가 시작되는 셈이다. 

이고문과 조전무의 역할이 중요하다. 조전부사장의 외부세력 끌어들이기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가업수성을 위한 읍차마속의 입장에서 조회장과 함께 그룹경영권을 지켜내야 한다. 현재론 이고문과 조전무가 조회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조회장의 경영권을 수성하는 든든한 백기사역할을 해야 한다. 

이고문과 조전무가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헤아려야 한다. 50년간 유지돼온 오너경영체제를 지키고 선친 조회장의 유언을 지켜 가업을 잘 수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론 3세중 경영전면에 나서 한진그룹을 이끌어갈 가족리더는 조회장뿐이다. 대안이 없다. 한진그룹을 수성할 것이냐, 외부적대세력에 헌상할 것이냐 중대기로에 있다. /미디어펜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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