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BBC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대상으로 '이주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이날 새벽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리버풀의 특급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BBC 홈페이지


명단을 선정한 BBC의 가스 크룩 해설위원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원하던 플레이가 바로 이날과 같은 것이다.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으로 토트넘은 공격 일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은 돌파 전문이며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노력에 걸맞게 가치있는 골을 터뜨렸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손흥민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끈 이후 맨시티전에서만 5골을 터뜨려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의 6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한편, BBC 선정 베스트 11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베르바인과 요리스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베르바인은 이적 후 데비전이었던 맨시티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강렬한 신고식을 했고, 요리스는 페널티킥 위기에서 선방을 하며 무실점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토트넘 외에 리버풀에서도 살라, 피르미누와 함께 헨더슨이 베스트 미드필더로 뽑혀 3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리버풀은 25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4-0으로 대파하며 무패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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