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거주 부부·샌타클래라카운티 여성 감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82명 '보류'…추가 발생 가능성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3명 늘면서 미국 내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보건당국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세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카운티 내에 거주하는 부부로 확인됐다. 남편은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왔고 부인은 남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다른 확진자 1명은 최근 우한에서 샌타클래라카운티로 온 여성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아 자택 격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샌베니토카운티와 샌타클래라카운티, 오렌지카운티,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일리노이 2명, 워싱턴·애리조나·매사추세츠 각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미국 36개 주에서 260건의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자 중 16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82명은 여전히 보류 상태여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미 당국은 거주자들에게 중국 여행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4단계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또한 대부분의 중국향 민간 항공기 운항편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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