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통해 "창원 진해구서 감염 우려자 발생했다" 퍼뜨려
경찰 "모두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추가 수사 계획"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최근 창원 지역에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최초 작성·유포한 혐의로 20대 회사원 A씨(2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메신저 등을 통해  '창원 진해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했다'는 메시지를 퍼트린 혐의를 받는다. 

가짜뉴스에는 창원 지역에서 한 여성이 명절에 중국 우한에 사는 남동생을 만난 후 증상이 있고 보건소에 신고했고 이송 격리조치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발생 일시 및 장소, 감염 우려자 인적사항, 발생 경위 등이 실제 문서처럼 작성된 탓에 보건소에 문의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인에게 받은 메시지에 몇 글자 바꿔 장난스럽게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마친 후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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