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상품죽 시장점유율 38.3%로 1위 동원 양반죽 바짝 추격 중...파우치죽 카테고리 점유율은 70% 상회
   
▲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죽'./사진=CJ제일제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죽'이 파우치죽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죽 시장 변화를 이끌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출시 후 14개월간 누적 매출은 800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넘어섰고, 작년 한 해 매출만 67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 등극도 기대하고 있다.

매출 성과에 힘입어 비비고 죽은 상품죽 시장 성장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2017년 720억원대 규모였던 상품죽 시장은 비비고 죽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지난해에는 1330억원대로 2년만에 2배 가량 커졌다. 비비고 죽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연평균 34.7%를 기록했고 (1위는 43.5%),  가장 최근인 12월에는 38.3%로 1위(40.4%)인 동원 양반죽을 2%P 격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비비고 죽이 70% 이상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파우치죽 카테고리는 타 업체들까지 잇따라 뛰어들면서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비고 죽 출시 전 상품죽 시장 6% 비중에 불과했던 파우치죽은 지난해 1분기 24%, 2분기 29%, 3분기 35%에 이어 4분기에는 47%를 기록하며 절반 가량 비중까지 커졌다. 

정영철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마케팅 담당 부장은 "쌀알의 살아있는 식감, 깊은 육수, 풍성한 고명 등 상온 HMR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맛 품질이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소비 패턴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라며 "비비고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죽의 일상식화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비비고 죽을 1000억원대 메가 HMR 제품으로 키우며 시장 1위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