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추방됐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수사팀에 따르면 김 대표는 미국에서 강제 추방됐다. 김혜경은 7일(한국시간) 오전 2시35분 버지니아주 워싱턴덜레스국제공항에서 한국에 비행기에 탑승했다.

   
▲ 사진=HSI 제공

강제 추방된 김혜경은 이날 오후 5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혜경은 한국에 도착하는 즉시 검찰에 체포될 예정이다. 검찰은 김혜경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

김혜경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4일 오전 버지니아 주 맥클린의 한 아파트에 은신해오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의해 체포됐다.

김혜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경, 엄벌에 처해야 한다” “김혜경, 도피 생활 뻔뻔하네” “김혜경, 결과가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