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개발비 증가, 유럽 제이브이엠 영업 손실 영향"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이자 의약품 조제 자동화 기업인 제이브이엠(JVM)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줄었다. 

제이브엠은 "수익성 측면에서 아직 원가율이 높은 인티팜의 매출 증가와 경상개발비 증가, 자회사인 유럽 제이브이엠의 영업 손실 등으로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며 "공격적인 R&D 투자와 혁신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올해부터는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중 내수는 627억원으로 56.9%를, 수출은 475억원으로 43.1%를 차지했다. 특히 내수는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ATDPS)의 높은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1인 약국' 등 소형 약국으로 영업∙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 기존 고객의 교체 수요와 고객처 증가로 인한 소모품 매출 증가로 내수 시장에서는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 수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유럽 매출은 감소했으나 제이브이엠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북미, 중국 등 지역에서는 매출이 6.4% 증가했다.

또 제이브이엠은 작년 매출액의 7.1%에 해당하는 78억원을 R&D에 투자했는데, 이중 66억 원(85%)을 비용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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