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가 나온다. 축구 만화가 아니다. 호날두가 마치 어벤져스 멤버처럼 슈퍼히어로가 돼 세계 평화를 위해 싸우는 내용의 만화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4일(한국시간) 호날두를 슈퍼히어로로 그리는 만화 '크스티아누 호날두 스트라이커 포스 7'이 미국에서 출간된다고 전했다. 이 만화는 곧 스페인어 버전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호날두는 만화에서 어벤져스 멤버처럼 히어로 복장을 하고 등장해 지구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들과 맞서 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아스 홈페이지


호날두가 자신을 모델로 한 만화 제작을 허용한 것은 어린이들 때문이라고. 어린이 축구팬들에게 자신이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친숙한 만화를 통해 어린이와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할 기회를 갖고싶어 했다.

호날두는 "축구는 전 세계 문화, 사람들과 연결돼 있다. 만화 속 캐릭터와 영웅들 역시 그런 역할을 한다"면서 "축구와 슈퍼히어로라는 두 가지 열정을 하나로 합치게 돼 흥분된다"고 슈퍼히어로가 돼 만화에 등장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호날두의 국내 인기는 유벤투스의 방한 친선경기 당시 '노쇼' 사태로 많이 떨어졌다. 지난해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경기에 호날두는 최소 45분 출전할 것으로 홍보됐지만 경기 내내 벤치에만 앉아있었다.

이에 대부분의 관중과 축구팬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 두 명의 축구팬이 낸 '호날두 노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는 4일 법원이 1인당 37만1000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외에도 많은 팬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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