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엘링 홀란드(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이적 후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도르트문트는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세르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도르트문트는 패했지만 홀란드는 또 골 맛을 봤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홀란드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교체 출전해 추격골을 터뜨렸다.

   
▲ 사진=도르트문트 SNS


1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후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연속 멀티골(3골-2골-2골)을 터뜨리며 경이로운 골 행진을 벌인 홀란드는 포칼 무대에서도 쾌조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4경기에서 무려 8골을 폭발시킨 홀란드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마르코 로이스, 제이든 산초, 토르강 아자르를 선발 공격수로 내세웠지만 홈팀 브레멘의 기세에 눌려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홀란드가 교체 투입되면서 도르트문트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홀란드는 후반 22분 율리안 브란트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켜 팀에 첫 골을 안기며 기대에 부응했다.

홀란드의 골로 도르트문트가 추격 기미를 보이자 브레멘이 불과 2분 뒤 라시카의 골로 다시 3-1로 달아났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후반 32분 레이나의 골이 터지며 끈질긴 면모를 보였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하고 패했다. 홀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회심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걸려 4경기 연속 멀티골 대기록을 놓치고 팀 패배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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