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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건물 [사진=문체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박물관·미술관에서 소장 유물·작품에 각종 첨단기술을 접목해 실감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
대전시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문경석탄박물관, 속초시립박물관, 영월동굴생태관, 박수근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고양어린이박물관, 황순원문학촌,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방촌유물전시관, 남도전통미술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의 22곳이다.
이들 시설은 올해 안에 기존 가상현실(VR) 위주의 체험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미디어파사드(외벽영상),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고해상도 영상,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첨단기술로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제작해 내년부터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미술관 6곳에선 박수근, 이응노 작가의 예술과 삶을 주제로 외벽영상, 지역 문화유산을 증강현실(AR) 안내원(도슨트)이 해설하는 영상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은 관람객들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쌍방향 소나기 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드넓은 김제평야와 벽골제를 실감기술로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다른 지역 박물관들은 실제 관람과 체험이 어려운 탄광, 동굴, 장흥의 매귀 농악대 등을 실감기술로 탐사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의 관람객들과 교감하는 원격 쌍방향 체험 콘텐츠, 전곡선사박물관은 구석기인이 살아나와 그 시대를 말해주고 함께 경험하는 콘텐츠,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수몰된 대평리 지역의 청동기유적을 재현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문체부는 사업별로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공동연수회를 개최해 현장과 소통할 계획이며, 지역 박물관·미술관의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보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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