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의 문을 연 '클로젯'이 열정으로 가득했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단순히 작품 하나를 마쳤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클로젯'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하정우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사라진 딸의 흔적을 찾는 아버지 상원으로 분해 웃음기 없는 절제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유쾌함과 진지함, 뜨거움과 차가움을 오가는 천의 매력으로 경훈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김남길도 눈길을 끈다. "후반부 경훈의 퇴마 신을 완성도 높게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많이 공유했다"는 그는 현장에서도 감독과의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신선하고 강렬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 사진=영화 '클로젯' 스틸컷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는 대조적으로 하정우, 김남길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포착됐다. "우리가 왜 이렇게 늦게 만났을까 싶다"는 하정우의 말처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은 카메라가 꺼지면 현실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김남길은 현장에서 몰입력이 너무나 좋은 배우", "하정우는 전체를 보는 균형 감각이 좋은 배우"라며 서로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은 두 사람의 시너지가 스크린까지 고스란히 이어지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참신한 소재와 미장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클로젯'은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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