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가 지난 4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IPC APEX 2020'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IPC APEX는 매년 열리는 북미 최대 SMT전시회로, 56개국 470여개 제조사가 장비를 출품하고,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정밀기계는 고속 칩마운터 장비 'HM520'을 주력으로 한 인라인 솔루션을 전시하고, 인더스트리 4.0을 구체화한 스마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출품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칩마운터와 검사기 장비간 M2M(Machine to Machine) 정보를 활용해 생산 공정 상의 장착 품질을 자동 보정하는 기능도 북미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고객과 관람객이 현장에 설치된 생산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회사가 스마트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독자 개발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 와치를 통해 칩마운터와 장비의 푸시 알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범용 칩마운터인 '데칸(DECAN) S1'과 협력사 장비를 인라인으로 구성, 어떤 SMT 공정도 대응 가능한 특징과 장점도 홍보했다.

데칸 S1은 중속기 최고 수준인 4만7000CPH로 빠르게 대응 가능하고, 칩 사이즈는 미소 칩부터 75mm 이형 대형 부품까지 실장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범용 칩마운터로,  대응 가능한 인쇄회로기판(PCB) 넓이는 1500×460㎜ 제품군까지 대응력을 갖췄다.

조영호 한화정밀기계 영업마케팅실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5G·항공·방산·최신 디스플레이·가전제품 등 다양한 전자 제품군에 최적화된 한화 SMT 장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우수성을 선보여 방문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라며 "한화정밀기계는 앞으로도 SMT 라인에서 고객에게 24시간 끊김 없는 스마트 공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