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는 6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입게 될 홈·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새 유니폼의 기본 컨셉은 '한류'와 '백호'다.

붉은색 기조의 홈 유니폼은 기존의 단순한 붉은색에서 다소 파격적인 물결 패턴이 적용됐다. 윗부분은 선명한 분홍색에서 시작해 아래로 갈수록 강렬한 빨간색으로 점차 강조된다.

홈 유니폼 상하의는 모두 붉은색 계통이다. 검은색 깃과 소맷단, 측면의 스트라이프 디테일은 붉은 바탕과 어우러져 축구 대표팀의 고유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 사진=나이키 제공


나이키 측은 "손으로 그려낸 디자인 패턴부터 맞춤형 서체까지 대한민국의 고유한 모습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라며 "상의에 새겨진 물결 패턴은 태극기 4괘에서 비롯된 것으로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젊은 에너지 한류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괘 패턴은 선수의 이름과 등 번호에도 적용된다.

흑백 기조의 원정 유니폼은 흰 바탕에 검은 패턴이 배치됐다. 특히 상의와 양말에 백호 무늬가 뚜렷하게 드러난 것으 특징이다. '용맹한 백호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나이키 디자인 팀이 직접 손으로 그린 것이다.

각 상의의 왼쪽 가슴에는 앞서 5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새 '백호' 엠블럼이 붙는다. 기능성도 강화됐다. 나이키 측은 "땀이 많이 나는 부분이나 근육에 따른 소재 변화 등 정보를 수집해 흡습성과 통기성, 신축성 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 사진=나이키 제공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