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가 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잠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주일에 4일 이상 계속된다면 ‘추곤증’에 걸린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추곤증은 환절기에 나타나는 계절성 질환으로 춘곤증과 비슷한 맥락의 증상이다.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의 점막이 말라 깊은 잠에 들지 못하거나 기초체력 부족으로 추워지는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신체리듬이 깨지는 경우에 나타난다. 추곤증이 심해지면 기억력과 집중력 감퇴를 일으키고 신체리듬 이상으로 다른 질환이 생길수도 있다.

   
▲ 사진=YTN뉴스 동영상 캡처

추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잠들기 전 반신욕과 족욕을 하게 되면 육체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혈액 속의 독소인 젖산과 뇨산을 배출시켜 숙면에 들기 쉽게 해준다. 기관지가 약하고 입술이 자주 마른다면 가습기를 이용해 공기 중의 습도를 맞춰주는 것도 좋다.

탄수화물이나 당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피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는 필수아미노산과 피를 만드는 조혈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머리를 맑게 해준다. 과식은 위를 무력하게 만들어 졸음이 오게 하므로 식사 양 조절 역시 중요하다.

이밖에도 규칙적인 생활, 아침밥 챙겨먹기, 적절한 운동등이 추곤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추곤증 증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곤증 증상, 내 얘기네 자도 자도 졸려”, “곤증 증상, 충분한 수면이 가장 중요하네”, “추곤증 증상, 평균 8시간 자고싶다” “추곤증 증상, 아침밥 먹을 시간에 자게 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