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BNK금융이 재무 건전성 개선과 비은행계열사 실적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5622억원을 기록했다.

   
▲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사진=BNK금융


6일 BNK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5622억원으로 전년대비 601억원 증가했다. 전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BNK금융은 “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와 비은행계열사 및 비이자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은행부문의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1567억원(6.7%) 감소했으나,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1521억원(87.8%) 증가했다. 
 
또한,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702억원(14.0%)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748억원, 1817억원을 기록했다. BNK캐피탈 789억원, BNK투자증권 210억원, BNK저축은행 200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도 25% 증가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보다 각각 0.2%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한 12.95%와 9.54%로 나타났다.

명형국 전략재무부문장(CFO)은 “올해도 건전성 개선과 비은행, 비이자 수익 확대의 경영전략을 유지하면서 순이자마진(NIM)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