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274억원을 기록했다.

6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2019년도 그룹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전년대비 561억원 감소했다. 전년보다 14.6% 감소한 수치다.

   
▲ 사진=DGB금융


DGB금융은 “표면적인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2018년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 약 1600억원이 반영됐다”며 “2019년 경상적인 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0.48%포인트, 0.24%포인트 하락한 12.34%, 9.56%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17%포인트, 2%포인트 감소한 0.47%, 7.27%을 기록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5%, 20.2% 증가한 3682억원, 2823억원을 달성했다. 

대구은행의 원화대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전년대비 각각 0.17%포인트, 0.10%포인트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은 각각 849억원, 2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