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에서는 4강행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9-20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라리가 선두를 달리는 등 최근 21경기 무패(16승 5무)로 잘 나가고 있던 레알이 국왕컵에선 8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전반은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소시에다드가 22분 외데가르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레알은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자 하메스를 빼고 모드리치를 투입했다.

하지만 주도권은 소시에다드가 완전히 잡았다. 후반 9분과 11분 이삭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14분 마르셀루가 레알의 첫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하는가 했지만 후반 24분 소시에다드가 메리노의 추가골로 또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단 감독은 디아즈와 발베르데 대신 호드리구, 요비치를 교체 투입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뒤늦게 힘을 낸 레알은 후반 36분 호드리구, 추가시간 나초의 골이 연이어 터져나오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없었고 레알은 홈 팬들 앞에서 리그 8위팀 소시에다드에 4실점이나 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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