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요 반영해 매입임대주택 확보
다자녀가구‧한부모가정 맞춤 공급
   
▲ 지난 6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개최된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과 임병택 시흥시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H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일 경기도 시흥시청에서 시흥시와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정부의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대책’의 실효성 확보와 원활한 후속조치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시흥시 정왕동 일대는 통계청 조사 결과, 아동주거빈곤율이 전국 최상위로 나타난 지역이다. LH는 해당 지역의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작년 매입임대주택 4동 45호를 확보하고 시흥시와 입주자 선정 및 리모델링 추진 등 업무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아동 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확보 △입주자 선정 및 공공리모델링 시범사업에 대한 행정지원 △그 외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필요한 업무를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LH는 지난해 확보한 매입임대주택 중 원룸주택으로 구성된 1개 동을 투룸형태로 리모델링해 비좁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자녀가구 아동이 적정 주거면적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다른 매입임대주택도 시흥시와의 협의를 통해 한부모가정 등에 공급하는 등 ‘지역수요맞춤형 주택공급’을 실현할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가 지역의 주거복지 수요를 직접 파악해 LH에 전달하고, LH는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흥형 주거복지모델‘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LH는 시흥 정왕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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