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원 대표·안원현 부사장 등 계약식 참석
베트남 문화교류 활동·인프라 개선도 주력
   
▲ 안원형 LS 부사장(왼쪽)과 쩐 아잉 뚜 VPF 회장이 6일 LS V1 리그 후원계약 체결식에서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LS그룹이 베트남 프로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프로축구 1부 리그를 공식 후원한다.

LS그룹은 7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 72 호텔에서 남기원 LS산전 부사장, 안원형 LS 부사장, LS전선·LS산전 현지 법인장 등 LS 관계자와 브엉 빅탕 베트남 문화체육부 스포츠국장, 쩐 꿕 뚜언 축구협회 부회장, 쩐 아잉 뚜 프로축구 연맹 회장, 현지 신문·방송 기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올해 베트남 프로 축구 리그의 공식 명칭은 오는 22일 ‘LS V. League 1 – 2020’으로 개막해 10월까지 14개 구단이 각 13번씩 182번의 리그 경기를 치르며 이 기간 동안 LS는 베트남 전국 14개 구단의 유니폼, 입장권, 경기장 A보드, 배너 등에 브랜드 홍보 및 TV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LS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프로 축구 후원을 통해 LS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주요 계열사의 비즈니스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원형 LS 부사장은 “베트남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LS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동남아 및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 국가”라며 “LS 사업과 같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번 리그 후원을 통해 베트남 프로축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이 사랑하는 1등 전기∙전력 솔루션 기업으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베트남에 1996년 진출해 하노이, 하이퐁, 동나이 등에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메탈 등이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베트남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해왔다. 

철저한 현지화 노력의 결과로 LS전선은 초고압/중압/저압케이블 등 베트남 현지와 아세안, 중동, 유럽 등으로 전력케이블을 수출하며 베트남 1위의 송배전용 전력선 생산업체로, LS산전은 저압전력기기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룹 차원에서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베트남 현지 법인 매출액은 2019년 기준 약 8억달러 규모까지 이르렀으며 2020년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는 2007년부터 14년간 대학생 봉사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초등학교 교실을 준공하며 인프라 개선에도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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