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맥스 먼시(29)가 LA 다저스와 3년 연장 계약을 했다. 먼시는 다저스 입단 후 장타력이 터져 '꽃길'을 걷게 된 셈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먼시와 다저스가 연봉조정을 피하고 3년 2600만달러(약 309억원)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에는 150만 달러의 바이아웃과 함께 4년차 시즌 13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으로 먼시는 계약금 450만 달러를 받고, 올해 연봉 100만 달러, 2021년 750만 달러, 2022년 1150만 달러를 받는다. 2023년에는 1300만달러의 팀 옵션과 15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적용된다.

   
▲ 사진=LA 다저스 SNS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먼시는 2시즌 동안 5홈런에 그치는 등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2016시즌 후 방출됐다.

먼시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영입한 구단이 다저스였다. 2017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먼시는 2018, 2019시즌 각각 3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타본능을 뽐내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타율은 2할5푼6리로 높지 않았지만 찬스에서 한 방 날리는 능력을 발휘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좋은 조건의 계약 연장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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