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르헨티나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에서 이겨야 자력으로 올림픽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간) 열린 콜롬비아와 CONMEBOL(남미축구연맹) 프레 올림픽 결승리그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꺾었던 아르헨티나는 2연승으로 올림픽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다.

   
▲ 사진=FIFA 홈페이지


남미 지역에 배당된 올림픽 티켓은 2장이다. 2개조로 나눠 조예선을 치렀고 조 상위 2개 팀씩 4팀이 풀리그를 벌여 1, 2위가 올림픽에 진출한다. 결승리그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콜롬비아가 올랐다.

현재 아르헨티나가 2연승(승점 6)으로 1위를 달리며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고, 브라질이 2무(승점 2)로 2위에 자리해 있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는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은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를 이겨야 자력으로 조 2위를 확정지으며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와 비길 경우 우루과이-콜롬비아전 승자가 올림픽에 나간다. 브라질-아르헨티나, 우루과이-콜롬비아전이 모두 무승부가 되면 브라질이 2위를 할 수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올림픽행 확정으로 이번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국 16개국 가운데 13개국이 결정났다. 한국은 지난달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유일하게 대륙별 예선을 아직 치르지 않은 북중미(올림픽 티켓 2장)의 경우 오는 3월 20일~4월 1일 최종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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