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17번 확진자 근무 '스펙트리스 코리아' 수내역 200m 떨어져
19번 확진자 다녀간 분당구 부모님 집…정자동 중심 아파트 '로얄팰리스'
   
▲ 신종 코로나 19번 확진자의 직장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스펙트리스코리아’로 정확한 위치는 '수내동 16-6' 이다. /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신종 코로나 국내 19번 확진자의 직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N타워 가든빌딩에 입주한 ‘스펙트리스코리아’로 밝혀졌다.

8일 바이오업계 관계자의 증언 및 19번 확진자의 공개된 동선을 종합했을 때, 전자 계측 장비 및 과학기기 도매업체 ‘스펙트리스코리아’에 근무 중인 직원으로 드러났다.

   
▲ 스펙트리스코리아는 지상 10층, 지하 5층으로 구성된 N타워 가든빌딩에 3층, 4층, 7~8층을 쓰고 있으며 사진은 7층 사무실 정문 모습이다. / 사진=미디어펜


스펙트리스코리아의 정확한 위치는 ‘분당구 수내동 16-6’ 건물이며, 17번 확진자와 19번 확진자는 스펙트리스코리아의 직장동료로 신종 코로나 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싱가포르 콘퍼런스’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 19번 확진자의 부모님 집으로 알려진 정자동 로얄팰리스 아파트는 현재 엘리베이터 방역 작업을 끝냈지만, 거주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 사진=미디어펜


또한 1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중 하나인 분당구 소재의 부모님 집은 ‘로얄 팰리스’ 아파트로 주소는 ‘정자동 28-1’이며 일대에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8일 현재 로얄 팰리스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방역 작업을 끝낸 상태다.

19번 확진자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의 위치는 수내역과 약 200m 떨어져 있는 인구 밀집 지역이며, 부모님 집 또한 정자동 중심에 있는 아파트 단지로 신종 코로나의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시급한 방역 대책이 필요한 상태다.

한편 정부와 보건당국은 지난 5일 19번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에도 재직 중인 회사명과 회사 위치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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