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승호(23·다름슈타트)가 독일 분데스리가2 무대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다름슈타트는 8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2(2부리그) 2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과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다름슈타트는 최근 6게임 무승(5무 1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백승호는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80분 정도를 뛰면서 전반 동점골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백승호의 골은 지난해 8월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후 리그 15경기 출전 만에 처음 터뜨린 데뷔골이었다.   

   
▲ 사진=다름슈타트 SNS


다름슈타트가 경기 시작 4분만에 드레스덴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일찍 균형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이 백승호의 동점골 덕분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는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찬스를 잡자 반대편 골문을 보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낮게 깔려간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백승호의 골로 기세가 오른 다름슈타트는 이후 전반에만 2골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후반 드레스덴에 한 골을 내줘 추격을 당했지만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