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토브리그'에서 남궁민과 오정세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남궁민의 거침없는 행보에 자신의 의도가 번번이 가로막히자 오정세가 팀 에이스 투수를 남궁민 몰래 트레이드하는 폭탄을 터뜨렸다.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백승수 단장(남궁민)이 어렵게 임동규(조한선)를 트레이드로 다시 데려오는데 성공한 후 권경민 사장(오정세)이 전격적으로 강두기(하도권)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하는 충격적 반전이 펼쳐졌다.

백승수는 원정 도박으로 시즌 절반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임동규가 드림즈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확신을 갖고 바이킹스 김종무 단장(이대연) 설득에 나섰다. 약물 파동으로 전력에 구멍이 많이 생긴 바이킹스의 팀 사정을 정확하게 짚어낸 백승수가 투수와 유망주 외야수를 묶어 적절한 트레이드 카드를 제시하며 결국 빅딜을 성사시켰다.

   
▲ 사진=SBS '스토브리그'


오만했던 이전 모습을 털어버리고 한층 성숙해진 임동규가 드림즈로 돌아왔지만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권경민이 임동규의 높은 연봉을 꼬투리잡으며 트레이드 최종 결재를 해주지 않은 것. 이에 백승수는 마케팅 팀장 임미선(김수진)이 능력을 발휘하게끔 자극을 해 구단 광고를 대폭 늘리는 것으로 트레이드 차액을 채우며 권경민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달라진 임동규의 가세로 드림즈 선수단에는 활기가 넘쳤다. 강두기를 중심으로 이번 시즌 힘을 모아 가을야구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구단 해체가 목적인 권경민이 가만 있을 리 없었다. 윤성복 감독(이얼)을 이용해 백승수 몰래 강두기를 타이탄스로 전격 트레이드 시킨다고 발표한 것.

백승수가 믿었던 윤성복 감독은 왜 단장의 뒤통수를 쳤을까. 강두기를 트레이드하려는 권경민에게 백승수는 또 어떻게 맞서며 드림즈를 지켜낼까. 막바지로 향하는 '스토브리그'는 그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