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청춘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로 유명한 이규형 감독이 별세했다. 이 감독은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오다 지난 7일 향년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양대 영극영화과 출신 이규형 감독은 1986년 '청 블루 스케치'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후 1987년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를 빅히트 시키며 흥행 감독으로 떠올랐고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 사진=영화 '굿 럭'


1988년 '어른들은 몰라요'로 또 한 번 청춘영화 연출에 남다른 감각을 보인 이규형 감독은 여행가, 작가,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며 베스트셀러를 많이 내놓기도 했다.

'굿모닝!대통령'(1989),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1990), '공룡 선생'(1992), 애니메이션 '헝그리 베스트 5'(1995)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던 이규형 감독은 2000년대에도 '비무장지대 DMZ'(2004)와 '굿 럭'(2006)을 연출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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