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10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 구단 역사상 10경기 연속 득점은 호날두가 처음이다.

호날두는 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23라운드 유벤투스-베로나 경기에서 또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선제골에도 유벤투스가 2실점하며 경기는 베로나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전반에는 유벤투스가 다소 밀린 가운데 두 팀 다 득점하지 못했다. 0-0으로 맞서고 있던 후반 20분 유벤투스의 역습 상황에서 호날두에게 볼이 연결됐다. 찬스를 잡은 호날두는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베로나 골문 왼쪽 모서리를 뚫었다.

   
▲ 사진=유벤투스 SNS


이 골로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사수올로전부터 시작된 연속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10경기에서 호날두가 뽑아낸 골은 15골.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전까지 5골에 머물렀던 호날두는 어느새 리그 20골로 세리에A 득점 부문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5골을 넣은 치로 임모빌레(라치오)다.

유벤투스의 다음 경기는 오는 16일 브레시아전이다. 호날두가 11경기 연속 골로 계속 신기록을 이어갈 수 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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