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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최혜진·유소연 연장서 따돌리고 ISPS 한다 빅 오픈 우승…7년만에 통산 3승
승인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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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2-09 18: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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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희영(33·ISU)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희영은 9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비치 골프 링크스 비치코스(파72)에서 열린 2020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유소연(30), 최혜진(21)과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7년 만이자 통산 3번째 LPGA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사진=LPGA 공식 SNS


한국 선수 세 명이 돌입한 연장전에서 접전이 펼쳐졌다. 유소연이 2차 연장전에서 먼저 탈락했고, 박희영과 최혜진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최혜진의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트러블 지역에 빠져 박희영이 승기를 잡았다. 박희영은 안전하게 세 번만에 온그린 시킨 뒤 투퍼트로 파를 기록,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희영은 우승 상금으로 16만5000 달러(약 1억9700만원)를 받았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박희영은 2011년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정상에 올랐고, 6년간 우승 맛을 못보다 이번 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영이 정상에 오름으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세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한 최혜진과 유소연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조아연(20)은 이날 무려 9타를 잃으며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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