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기공공임대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입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LH 마을 코디네이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LH형 중간지원조직으로 LH가 2016부터 제공해 온 돌봄·육아·문화·공유경제 등 각종 주거생활서비스의 연장선이다. 입주민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단지별 특성에 맞는 주거생활서비스 등을 발굴하고 입주민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LH는 주거복지·사회적경제 분야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들이 자생적 운영으로 공동체 활성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 사회적기업인 돌봄세상과 함께 성남 도촌지구 임대주택 3개 단지를 제1호 사업으로 지정했다. 2명의 코디가 1년간 활동하며 입주민과 함께 필요한 주거서비스를 발굴·운영하고 관련 교육과 상담도 제공한다.

LH는 7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공유·논의하고 이들을 LH 공식 업무 파트너로 위촉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부터는 지방권역에서 제2호 운영하기 위한 사업자 모집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거서비스 운영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