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남미예선을 통과,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2016 리우올림픽 우승팀 브라질은 올림픽 남자축구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열린 CONMEBOL(남미축구연맹) 프레 올림픽 결승리그 최종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남미에 배당된 도쿄올림픽행 티켓 2장의 주인공은 1위 아르헨티나(2승 1패, 승점 6)와 브라질(1승 2무, 승점 5)로 결정이 났다.

   
▲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아르헨티나가 2연승으로 이미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브라질은 이날 아르헨티나를 반드시 꺾어야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콜롬비아를 3-1로 눌러 1승 1무 1패, 승점 4점이 됐기 때문. 2무로 승점 2점이었던 브라질은 승리가 필수였다.

브라질은 신예 골잡이 파울리뉴(20·레버쿠젠)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고 마테우스 쿠냐(21·헤르타BSC)가 2골을 보태 완승을 이끌어냈다. 쿠냐는 이번 남미예선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총 16개국 가운데 14번째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국으로 확정됐다. 나머지 2팀은 아직 대륙별 예선을 치르지 않은 북중미에서 나오며 오는 3월 20일~4월 1일 최종예선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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