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원더걸스 데뷔 13주년을 맞은 선예가 그룹 활동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원더걸스 13주년을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선예는 "13년이 지난 지금 저희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은 각자 다 다르지만, 수년 동안 함께 만들던 소중한 추억들은 제 머리와 가슴속에 남겨져,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절대로 잊지 못할 보물이다"라고 전했다.


   
▲ 사진=선예 인스타그램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한 선예는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박과 결혼, 현역 걸그룹 1호 품절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2015년 원더걸스에서 공식 탈퇴했으며, 2018년 2월 JTBC 관찰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 출연해 캐나다에서의 행복한 신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5인조로 가요계에 데뷔한 원더걸스는 활동 중 현아, 선미가 탈퇴하고 유빈과 혜림이 합류했다. 2015년 선예와 소희가 탈퇴했으며, 2015년 선미가 재합류해 4인조로 활동하다 2017년 2월 해체했다.

이와 관련해 선예는 "13년의 시간 속에서 원더걸스를 응원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은 언제나 소중하다. 혹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소설의 엔딩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소설 속에 아름답던 이야기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누군가에게는 마냥 슬프고 아쉽기만 한 이야기일 순 있겠지만, 그런 안타까운 마음을 기억하는 대신 아름다웠던 것들을 기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추억의 가치가 배가 되어 흘러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더걸스 안에서, 각자의 곳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었다"며 "우리 모두 앞으로도 각자 서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고 감사한 날들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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