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인 울트라건설이 회생정차(법정관리)개시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시공능력평가 100위 이내에 법정 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는 모두 17곳으로 늘어났다.

울트라건설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 사진=울트라건설 홈페이지 캡처

울트라건설은 시공능력평가 43위 중견건설사로 토목, 관급 주택건설 도급 사업이 주력인 회사로 ‘참누리’ 브랜드로 아파트 사업 등을 진행했지만 분양 사업장이 많지는 않았다.

이번 울트라건설의 법정관리는 지난 1997년 이어 두 번째로 4년 뒤인 2001년 졸업했으나 최근 계열사 채무 보증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져 또다시 법원 신세를 지게 됐다.

이 회사는 골프장 운영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 골든이엔씨에 자기자본의 30%를 웃도는 229억645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지난달 말 공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사유는 파악중이나 아파트 미분양 등 주택사업 부진에 의한 자금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