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선희가 과거 아픔을 털어놓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방송인 정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정선희는 2008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남편 故 안재환에 대해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됐지만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인이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했지만 한편으로 사랑의 힘을 믿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는 정선희. 그는 "너무 뜨겁게 사랑했고,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 오만이 그렇게 돌아올 줄 몰랐다.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아 기억에 남는다. 9월이 기일인데 그쯤 되면 몸이 아프다. 한 번도 꿈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그 때 꿈에 나타난 적이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국내 최초 욕 힐링 국밥집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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