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관측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달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이유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 현상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 개기월식/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월식 과정에서 햇빛이 지구 대기에 산란돼 파장이 긴 붉은색만 지구 뒤편까지 퍼지며 지구의 그늘 속에 가려지면 붉은색의 달이 된다. 또 월식 때는 착시 효과 때문에 달이 붉으면서 좀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날 오후 6시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오후 7시54분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며 이후 9시34분에 부분식이 10시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기월식 붉은 달, 기대된다” “개기월식 붉은 달, 우리 집에서도 잘 보이려나” “개기월식 붉은 달, 꼭 봐야지” “개기월식 붉은 달, 신비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