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팩트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헐크' 시리즈의 주역 마크 러팔로가 미국판 드라마 '기생충' 주연 물망에 올랐다.

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10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53)가 '기생충' HBO 시리즈에 캐스팅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콜라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 기생충 드라마화는 초기 단계이고, 공식 캐스팅이나 심지어 완성된 각본도 없지만 마크 러팔로가 드라마 주연배우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마크 러팔로가 어떤 배역을 맡을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가장 큰 배역이 먼저 캐스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송강호와 비슷한 배역을 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마크 러팔로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놀랍고 나는 그를 사랑한다. 만약 내가 '기생충'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다"라고 하면서도 "하지만 캐스팅은 확정돼야 아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영화 '어벤져스'의 헐크 역을 맡아 활약한 마크 러팔로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셔터 아일랜드', '나우 유 씨 미', '비긴 어게인', '스포트라이트'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기생충' 제작에는 영화 '빅쇼트', '바이스'를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과 봉준호 감독, 책임 프로듀서로 CJ ENM이 참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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