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회시민회의는 7일 유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이빙벨’의 상영을 강행한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회의 사죄와 함께 세월호 진실을 왜곡해 여론을 호도한 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했다. 영화는 정부의 음모와 언론의 왜곡 보도로 인해 다이빙벨의 활약이 좌절된 것처럼 그려져 개봉 전부터 논란을 일으켰었다.
 

당시 급박한 세월호 수색 상황에서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을 4일 동안 두 차례나 투입해 실패하자 자진 철수했다. 결국 유가족에게 더 깊은 상처를 남기고 수색에 혼란을 초래한 이 대표는 자신의 입으로 다이빙벨은 실패작이라고 인정했었다.

바른사회는 이런 사실 관계가 확실함에도 부산국제영화제측은 상영을 강행해 여론 왜곡과 함께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