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탐사 장비 부착 기술·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 개발
   
▲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게자가 건설 현장에서 드론으로 현장을 촬영 중이다./사진=롯데건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롯데건설은 건설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정밀 시공을 위해 드론에 지질탐사 장비를 부착하는 기술과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드론에 장비를 부착하는 기술은 SAR 센서를 활용하는 것이다. 공중 비행하는 드론을 통해서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수목이 우거진 비탈면의 균열을 확인할 수 있다.

SAR 센서는 지표면에 있는 수목 등의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는 장비로, 되돌아오는 전파를 분석해 전파가 통과한 실제 지표면의 상황을 확인 가능하다. 지반과 비탈면 등의 굴착 작업 시 드론으로 지표면의 변화를 측정해 현장의 시공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이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등과 손잡고 2020년까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은 드론을 통해 시공 전경 및 공사현황 등의 현장 영상정보를 확보하고 3차원으로 현장 공간 정보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구성된 3차원 정보는 건설 현장의 기술적 위험요인에 대한 예측 및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관계자 간 준 실시간 현장 정보 공유 및 의사결정 지원을 통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간정보와 함께 2020년까지 이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기술 안전 및 공사효율을 강화할 다양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위한 연구를 지속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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