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 올해 9월 첫 취항 기대
고도의 청정 환경을 유지하는 보잉 787-9 도입 운항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12일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에 항공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OC는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능력을 갖췄는지를 국토부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이다. 

   
▲ 에어프레미아는 12일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에 항공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어프레미아


국토부는 항공사의 조직, 인력, 시설 및 장비, 운항·정비관리 및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3800여개 항목을 점검한다. 또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보잉 787-9 새비행기로 50시간의 시범비행을 실시하고 비상탈출 훈련도 체크한다.

이날 AOC신청은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할 때 제출한 사업계획서 일정표에 따른 것이며 항공기도 계획대로 오는 7월에 1호기가 들어올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다음달 객실승무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150여명의 경력 및 신입 객실승무원을 선발하며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 모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보잉 787-9 새 비행기를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3대 도입한다.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 항공기에는 기내의 오염을 제거하고, 깨끗한 공기로 유지시켜 주는 각종 장비가 설치돼 있다.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99.9% 이상 완벽하게 여과하는 고성능 공기여과장치(HEPA 필터)를 비롯, 기내의 악취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필터와 오존제거기가 장착돼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동남아 등에 취항하며, 내년에는 미국 LA와 실리콘밸리 등에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이코노미석 등 두개로 운영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의 앞뒤 간격은 42인치다. 

타항공사의 일반적인 간격인 38~39인치와 차이가 많이 난다. 항공요금은 대형항공사 비즈니스석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코노미석 간격은 35인치로 전세계 항공사 중에 가장 넓다. 이코노미석 항공요금은 대형항공사 보다 10~20%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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